설을 하루 앞두고 오늘도 고향에 계신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귀성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시장에는 뒤늦게 제수용품을 준비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이정훈기 자가 보도합니다.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대합실입니다.
항공편이 지연됐다는 소식에
가족을 배웅 나온 사람들의 표정에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잠시 뒤 출입문이 열리고 양손에 선물꾸러미를 가득 안아든
귀성객들이 쏟아집니다.
오랫 만에 만나는 가족들의 얼굴에
귀성길에 쌓였던 피로도 눈 녹듯 사라집니다.
<인터뷰 홍혜련 / 귀성객>
" 너무 좋죠 자주 오지도 못하는데 집이 대전이거든요. '
훌쩍 더 커버린 손녀를 안아든 할아버지 얼굴에는
온통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인터뷰 송윤삼 /제주시 일도동 >
" 6개월 만에 보는거다. (어떠세요?) 기분이 좋죠. "
재래시장은 뒤늦게 제수용품을 사려는 인파로 북적입니다.
모처럼 설 대목을 잡은 상인들도 목청에 힘이 들어갑니다.
<이팩트 이것은 만원, 5천원, 3천원 모두 3만3천원 이것은 멥쌀!>
설 특수를 맞은 방앗간은 그야말로 정신이 없습니다.
쉴 새 없이 기계가 뽑아내는 송편에 팥고물을 넣고 찍으면
마술처럼 예쁜 송편이 완성됩니다
떡집 주인은 허리 한 번 펼 새 없이 바쁘지만
간만에 밀려드는 주문이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성언 /떡집 사장>
" 매일같이 일이 이렇게 되면 좋죠. 상인 입장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민족의 설명절
세상은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지만
고향을 찾아 설렘 속에 설을 준비하는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