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은
한국에 16개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제주의 문화는
칠머리당 영등굿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를 위해 50여 년을 노력한 사람이 있습니다.
인간문화재 김윤수 심방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71호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이를 위해 평생을 노력한 사람이 있습니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굿을 주도하고 있는
인간문화재 김윤수 심방입니다.
<인터뷰:김윤수/ 중요무형문화재 제 71호 인간문화재>
"지금 69살이다. 16살부터 시작했으니까 (굿을 한지) 53년 됐다.
굿으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다. "
한 번 굿을 시작하면 10시간 가까이 이어지지만
이를 공부할 수 있는 책과 수업은 없었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눈과 마음으로 기억하며
어깨 너머 배우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인터뷰:김윤수/ 중요무형문화재 제 71호 인간문화재>
"(지금은) 학원도 있다. 우리 할 때는 그런 것이 없었다.
전부 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직접(했다.)"
이같은 노력에 영등굿은
제주의 문화를 뛰어넘어
지난 2009년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음악과 춤으로 한바탕 어울리며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희노애락의 보편성이
전세계에 통한 겁니다.
김윤수심방은 이제부터 할일이 더 많다며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영등굿을 만들겠다고 전합니다.
<인터뷰:김윤수/ 중요무형문화재 제 71호 인간문화재>
"제주칠머리당 영등굿만큼은 (살아)있는 동안 보람있게 만들 것이다.
후계자도 만들 것이다."
바다를 일터삼아 건강하게 일하고
배불리 먹기를 기원한 영등굿.
바다를 향한 애환과 바람이 담긴 신명나는 굿 한 판은
김윤수 심방의 노력과 함께
세계의 문화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