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산업육성 사업 추진과정에 10억원대의 보조금을 가로챈
업체 대표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는 대학교수를 포함해
공무원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감귤 껍질에서 기름을 추출해 기능성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목적의 3Eco(쓰리에코) 헬스팜 명소명품화 사업.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최우수 사업에도 선정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업체에게 보조금은 단지 눈 먼 돈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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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 결과
해당 업체는 생산 설비 단가를 부풀리는가 하면
하나의 설비를 두 개인 것처럼 이중으로 견적서를 제출해
각각의 보조금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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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법으로 이 업체가 가로챈 보조금은 12억 1천 700여 만원에 이릅니다.
서귀포경찰서는 해당 업체 대표인 40살 A씨를 비롯해 8명을
사기와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인터뷰:강정효 서귀포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보조사업자들은 허위 견적서를 제출하는 방법 등으로 공장 자재비 등을
부풀리는 등 12억 상당을 편취했습니다."
입건된 업체 관계자 8명 가운데는 대학교수도 포함됐습니다.
허위로 연구실적을 제출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뇌물수수혐의로 공무원 3명을 함께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공무원은 경찰이 적용한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관련 공무원(서귀포시청)>
"아니니까 아니지 않나... 사업 제안서를 작성해 받아와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철퇴를 맞았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관련 업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이 기소의견으로 송치됨에 따라 추가 수사를 벌여 이들에 대한 최종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