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히 이전해야"…"반대하면 사업 취소"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4.02.10 17:49
지역 현안 점검을 위해 동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우근민지사가 오늘은 폐기물 처리시설 이전문제로
심각한 대립을 하고 있는
제주시 봉개동을 방문했습니다 .

주민들은 지역 숙원인
폐기물 처리시설을 하루빨리 이전해 줄 것을 요구했고
우지사는 주민 동의없는
매립장과 소각장 건설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시 동지역 가운데 처음으로 봉개동을 찾았습니다.

주민들은 우선
부족한 임대주택을 늘려주고 도로 개설 등
정주여건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갖가지 지역 현안 가운데
가장 화두로 떠오른 것은 회천 폐기물 처리시설 이전문제.

주민들은 매립장이 들어선 이후
지난 23년 동안 겪은 피해를 언급하면서
이번 신규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후보지에
봉개동을 제외시켜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씽크:강승남/용강동 주민자치위원장>
"봉개에서 23년 동안 운영했으면 입지 후보지 선정 자체를 배제해야
하는데 위원회에서 다시 후보지로 올렸다. 주민들은 매우 분개한다."



지난 2011년 제주시장이 봉개동을 방문해
기존 매립장이 포화되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번에는 협약사항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씽크:김재호/봉개동 주민대책위원장>
"당시 협약에 다른지역으로 이전한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행정 책임자로서 이자리에서 분명히 말씀해주시길 원한다."



우지사는 그동안 폐기물 처리시설 이전 문제에 대해
수년간 미뤄왔던 점에 대해 주민들에게 유감을 표하면서

이달 안으로 입지선정 위원회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입지 선정지역에는
인센티브 등 재정지원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지만,
다만 지역주민들이 최종적으로 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최종 선정지역이 됐다고 하더라도 폐기물 처리시설을
짓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씽크:우근민/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런 저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할때 제일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의
선택이다. 주민들이 선택을 안하면 사업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한편 도지사방문에 맞춰
폐기물 처리시설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이 모여 반대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번 동지역 방문이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창구 역할을 할지
분노에 찬 주민들을 달래기 위한 임시책에 그칠지
향후 추진결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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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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