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지물 '건물 주차장'
김형준   |  
|  2014.02.11 09:56
건물 부설 주차장이 활용되지 못하면서
도심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건물로 개조시키는가 하면 창고로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도내 전체 주차공간의 70%가 부설주차장이라고 하는데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김형준, 현광훈 기자가 현장을 고발합니다.
서귀포시 동홍동 주택가입니다.

건물옆 공간에 각종 잡동사니 물건들이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빈박스부터 고철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마치 고물상을 방불케 하는 이곳은 다름아닌 건물 주차장입니다.

<건물주>
"치울거다. 내가 돈 벌려고 이렇게 한 것 아니다. 솔직하게…"

아예 건물용도를 바꿔버린 곳도 있습니다.

건물주가 건물 1층을 부설주차장으로 허가를 받은뒤
가게로 개조해 다른 용도로 쓰고 있는 겁니다.

인근의 또 다른 건물주차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건물을 증축하면서 주차공간을 점령했습니다.

이처럼 도내 건물주차장 상당수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2층에 가건물을 세우면서 1층 주차공간에 철기둥을 세우는가하면

화분이나 물건을 두는 개인 앞마당으로 사용하거나

구획선이 다 지워져 주차 구역이 사라진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이렇다 보니 건물주차장이 있는데오
도로옆에 불법주차가 이뤄집니다.

<인터뷰 : 이경민 / 서귀포시 주차환경담당>
"두 번 계고장을 보냈는데도 원상복구를 안 할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과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CG-in##

도내 주차공간은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건물 부설주차장 17만 8천여 곳을 포함한
23만여 곳입니다.

도내 등록된 33만여대의 차량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탭니다.

##CG-OUT##

하지만 건물 부설주차장이
활용되지 못하면서 주차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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