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목 제거 '민둥산'…추가 피해 우려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4.02.11 15:34
지난해 소나무 재선충병의 급속한 확산으로
방제작업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부었는데요.

그런데 고사목 제거 작업으로
많은 나무들이 잘려나가면서
토사 유출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작업이 마무리 된 한 야산.

고사목 수백그루가 잘려나가면서
야산은 벌거숭이로 변했습니다.

소나무가 사라진 급한 경사지에는
처리되지 않은 고사목들이 아슬아슬하게 방치돼 있습니다.

<브릿지 : 이경주>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쟁을 선포한 제주도가
고사목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한 야산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중장비를 이용해 깎아낸 경사면에는
나무의 뿌리가 그대로 드러나 있고,
최근 계속됐던 비 날씨까지 더해져
지반은 약해질 때로 약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토사들이 흘러내리면서
쌓아두었던 고사목들도 함께 하천으로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일부 고사목과 흙은 도로까지 덮쳤습니다.

<인터뷰 : 강윤성 제주시 일도1동>
바람 불고 비 오면 무너져서
날릴 수도 있고 빨리 치웠으면 좋겠다.

다른 고사목 제거 현장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고사목들을 모두 베어내면서
민둥산으로 변했습니다.

이처럼 경사면에 있는 고사목들을 베어낸 후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해빙기에 들어서면서
토사 유출과 낙석 등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강순석/제주지질연구소장>
토사가 자연적으로 중력에 의해 경사면에서 흘러내리거나
오름이나 경사지에서는
전체적인 지형자체가 무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베어만 내고 그 다음은 나몰라라 하는 사이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경주입니다.

기자사진
이경주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