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을 앞둔 대학가에서 방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숙사뿐 아니라 전세로 방을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가 됐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고시촌과 원룸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한 대학가입니다.
개강을 앞두고 서둘러 방을 구하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셋방은 이미 자취를 감췄습니다.
전세 대란이 대학가까지 덮치면서 전셋방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가 됐고, 월세나 연세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원룸 관계자 >
" 보증금 50만원에 연 320만원 또는 300만원 짜리 방이 있다."
등록금에 식대까지 생활비 대부분을 부모님께 의존해야 하는
학생들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인터뷰 김상아 /대학생>
"전세를 구하기 어렵다. 전세금을 갖고 있는 학생도 없을 뿐더러
임대하시는 분들도 전세보다 월세가 더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방값이 저렴한 학교 기숙사로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학의 기숙사 수용율은 평균 16%,
학생 10명 중 1명 정도만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
실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숙사 이용 신청 접수 결과
6백명 이상이 탈락했습니다.
<인터뷰 좌장범 /제주대 학생생활관 행정실장>
"국립대 기숙사 수용율은 23% 수준인데 저희는 17% 정도다. 2016년 2월 준공 목표로 5백명 수용 가능한 기숙사를 BTL방식으로 신축을 추진중이다."
대학 입학과 새학기 시작을 앞둔 2월,
활기와 기대로 가득차야 할 캠퍼스가 취업난에 방 구하기 전쟁 등으로 대학생들의 어깨가 갈수록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