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제주시내 한 빌라에서
LP가스가 폭발해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사 후 처음 가스렌지를 켜는 순간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처럼 이사철을 맞아
가스 설비를 함부로 철거하거나 설치할 경우
자칫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사하시는 분들,
가스 설치할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폭탄을 맞은 것처럼
건물 한쪽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유리창은 산산 조각났고
창 틀은 심하게 휘어지고 부서졌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제주시 화북1동 한 빌라 1층에서
LP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씽크 : 주민>
놀랐다. 죽는 줄 알았다.
동네가 다 날아가는 줄 알았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48살 이 모씨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폭발 압력에
인근 주택 유리창까지 파손됐습니다.
사고는 이 씨가 최근 이사를 한 후
처음으로 가스렌지를 켜는 순간 발생했습니다.
이 씨는 전 세입자가
LP가스통에 연결된 가스호스를 두갈래로 분리한 사실을 모르고
사용하지 않는 호스 하나를 막지 않고 사용했다가
화를 당했습니다.
이처럼 이사를 할 때
가스 설비를 함부로 철거하거나
뒷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가스폭발사고는 8건.
이들 사고로 3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가스 안전 사고는 대부분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일어납니다.
때문에 이사를 하며 가스설비를 설치하거나 해체할 때는
가스배관 중간밸브를 반드시 잠근 상태에서
올바르게 연결됐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가스안전 요원을 통해
가스를 설치 하는게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인터뷰 : 양동희 화북119센터장>
"지금 이사철을 맞아 종종 이런 사고가 나는데
가스를 설치할 때는 가스전문업체에 의뢰해 설치해야 한다."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가스사고.
정기적인 점검과 예방 노력만이
가스사고로부터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KCTV 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