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파에 폭설이 전국을 강타했지만
제주에는 벌써 봄기운이 만연합니다.
유채꽃이 꽃망울을 터뜨려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따뜻한 남녘에서 추운 겨울을 피한 철새들은
고향으로 떠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란 유채꽃 물결 사이로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겨울 한파를 이겨낸 유채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습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유채꽃의 노란 물결에 겨울은 온데간데 없고,
나들이에 나온 가족과 연인들은 꽃밭에서 추억을 담습니다.
[인터뷰 김혜정 / 전북 정읍시 ]
"그동안 추웠던 겨울이 다 지나고 봄이 와서 봄처녀가 된 기분이다.
역시 제주는 봄이 좋다.”
추위를 피해 남녘에 머물던 철새들도 작별 인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성큼 다가온 봄기운에 기력을 회복하고 다음달 말까지 시베리아 등 고향으로 떠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도 추위에 웅크렸던 어깨를 펴면서 휴일를 즐깁니다.
개학을 앞두고 자녀들과 올레길을 걸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봄을 맞이합니다.
<인터뷰 오민서 /제주시 이도동 >
"겨울이니까 추워야되는데 따뜻해서 기분이 좋다."
<인터뷰 김지선 /제주시 이도동 >
'사진동아리인데 밖에 와서 사진 찍고 거닐어 보니 기분이 좋다."
초목이 싹튼다'는 절기상 우수(雨水)를
하루 앞두고 제주 곳곳에는 봄기운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제주지방은 내일부터 비가 내리면서
포근한 날씨가 주춤할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