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안 '심의 보류'…혼란 불가피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4.02.18 15:58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선거
제4·5선거구 조정 문제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구남동을 어느 선거구에 편입시킬지는 놓고
도의회 상임위 조정과정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는 21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있어서
혼란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도의회 의원 지역선거구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심의하기 위해 열린 행정자치위원회 회의.

의원들은 당초 예정된 시각보다 2시간 반이나 늦게
회의장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제주도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해 11월 결정한 조정안에 대해
행정자치위원회 내부적으로
격한 논쟁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조정안은
현재 도의원 선거 제4선거구에 포함된 구남동을
제5선거구로 편입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먼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조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 박원철 제주도의회 의원>
4선거구와 5선거구의 문제에서 생활권역이나 지역정서, 인구편차를
줄이기 위해서 (조정)했다는 논리는 다분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

<녹취 / 소원옥 제주도의회 의원>
굳이 주민 갈등을 일으키면서 조정할 필요가 있겠나.
(구남동을) 4선거구로 둬도 좋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한다.

반면, 새누리당 소속 의원 2명은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무소속 박주희 의원은
상임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본회의에 상정해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듣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 박주희 제주도의회 의원>
중차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상임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보다는
많은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회의가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선거구 획정에 대한 조례 개정안은 심의 보류됐습니다.

<녹취 / 김용범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다시 의논을 해서 본회의 끝나서 회의를 열던지 내일 하겠다.
첨예하게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다시 정리를 하겠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도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21일 전에는
개정 조례안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한 상황.

예비후보 등록을 앞둔 가운데
선거구 조정안이 결정되지 않으면서
출마 예정자와 유권자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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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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