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시설물이
해마다 수백억 원의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돈을 들여 용역까지 했지만,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적자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공공시설물은 모두 157 군데.
제주아트센터나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별빛누리공원, 한라수목원,
도립미술관 등이 여기 해당합니다.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복지 혜택을 준다는 점에서
도민과 관광객에게 필요한 시설이지만,
해를 거듭할 수록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277억 원에서
335억 원, 351억 원까지 늘더니
2012년에는 440억 원을 넘었습니다.
공공시설물 157곳 가운데
91% 인 140여 곳이 적자를 냈습니다.
공공시설물의 적자운영을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가 시행한 연구 용역이 최근 마무리됐습니다.
용역진은
공공시설물을 제주도가 직접 운영하거나
지방공기업 또는 비영리기관에 위탁하는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공공시설물에 대한 재정수지를 분석하면서
민간 위탁 시설은 연구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부실한 용역이었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제기됐습니다.
인건비 분석 대상에는 정규직만을 포함하고
공공시설물의 주요 인력인 비정규직은 제외하면서
제대로된 분석이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녹취 : 소원옥 / 제주도의회 의원(민주당) >
(용역을) 9개월 동안 했다. 우 도정 들어와서 계속 지적했다. 그것도
1억원을 줘서 용역을 맡겼다. 그런데 확실한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녹취 : 오홍식 /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그 방안에 따라서 연차적으로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재정위기 극복은 커녕 적자만
계속 쌓이면서 결국 도민들에게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