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가 오늘(3일) 일제히 입학식을 열고 신입생을 맞았는데요.
특히 시골학교에선 학교가 낯선 신입생들에게 말을 태워주거나
부모와 함께 등교시키는 등 추억을 선물하며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고깔 모자를 쓴 어린이들이 차례차례 조랑말 위에 오릅니다.
낯선 학교에 대한 두려움은 어느새 사라졌습니다.
조랑말을 몰아 운동장을 한 바퀴 돈 뒤 입학식장 앞에 정렬합니다.
이제부턴 어엿한 초등학생입니다.
[인터뷰 강의성/시흥초등학교 신입생]
"학교 처음 왔는데 말타서 좋아요"
새내기들을 위해 학교에서 마련한 입학 축하 행사입니다.
신입생과 학부모를 태운 학교 셔틀버스가 운동장으로 들어옵니다.
차 문이 열리고 언니 오빠들은 새로 생긴 동생들을
따뜻한 박수로 맞이합니다.
선배들의 축하공연에 학용품까지 선물로 받으니
앞으로의 학교생활이 설레기까지 합니다.
이 학교 학생은 신입생 3명을 포함해 모두 19명,
낯선 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자녀 한명 한명에게 쏟아지는 정성을 지켜본 학부모들은 한시름 놓습니다.
<인터뷰 김성연 /학부모 >
"동급 친구가 적어서 외롭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입학식에 와보니 너무 화기애애하고 행복한 분위기속에 학교를 다닐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
올해 도내 109군데 초등학교에선 6천413명이 입학식을 갖고
새내기 초등학생이 됐습니다.
낯선 학교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어린이들에게
학교와 마을 주민들이 만들어 준 특별한 입학식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입학 선물이 됐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