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아르바이트와 계약직 등으로 일하며
고용 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각 행정시와 담당 기관이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마저도
근무일수가 적고 불규칙해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입니다.
세 자녀를 둔 우에노게이코씨.
아이들이 커갈수록 지출이 커져
얼마전부터 어린이집 다문화강사를 시작했습니다.
제주시가 운영하는
결혼이주여성 일자리 창출사업입니다.
하지만 일을 구했다는 기쁨도 잠시,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5시간으로 한정된데다
보수도 적어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이마저도 근무가 가능한 것은 4개월 뿐입니다.
<인터뷰: 우에노 게이코/제주시 이호동>
"4개월 말고 1년도 하고 싶고 2년 하고 싶다.
경력도 쌓고 전문적으로 하고 싶은데
이사업자체가 4개월이라서 (아쉽다.)"
전통시장 통역안내 도우미와
제주도교육지원청의 이중언어강사도 마찬가집니다.
일하는 날짜가 규칙적이지 않고
근무 일수도 적어
결혼이주여성들의 고용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결혼이주여성들의 근무 형태를 살펴보면,
90% 이상이
아르바이트와 비정규직, 계약직 등
불안정한 일자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규직은 고작 12%에 불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채용 인원을 늘리는 것보다도
결혼이주여성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일자리 창출의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임정민/ 국제가정문화원장>
"양보다 질적으로 (가야 한다.) 인원이 3명이어도 좋은데
3명만 활동하더라도 급여가 안정적이었으면 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행되는
다문화 정책들이 보다 실효를 거둘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