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들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판매책과
이를 투약한 선원들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일부 선원들은 필로폰을 투약한 환각 상태에서
조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산시내 한 숙박업소.
해경이 침대와 가방은 물론
한 남성의 몸을 구석구석 살핍니다.
선원에게 필로폰을 판매해 온 47살 이 모씨입니다.
해경은 선원을 상대로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로
이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제주와 남해안 일대에서
선원들의 옷과 소지품에 필로폰을 숨긴 뒤
어획물운반선을 통해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밤샘 작업으로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선원들만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 장진수/제주해양경찰서 수사과장>
"장기 출항하면서 야간에 조업이나 힘든 작업 때문
마약의 유혹에 쉽게 빠져든 것 같다.
부산에서 마약 공급책을 통해 어획운반선을 통해
제주까지 밀반입됐다."
또 이들로부터 구입한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선장 47살 김 모씨 등
4명도 함께 검거했습니다.
선원들은 의료기기상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주사기를 이용해
선박 안에서 필로폰을 투약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번에 붙잡힌 선원 가운데는
필로폰을 투약한 환각 상태에서 조업을 하다
사고가 발생했던 사실도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 이경주>
해경은 공급책에게 필로폰을 제공한 판매업자를 쫓는 한편,
선원들 사이 필로폰 투약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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