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포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데도
신규 매립지 선정은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입지로
구좌읍 동복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제주시가 동복리에 550억원 규모의 지원계획을 전달하며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와 제주시가 신규 폐기물 처리시설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구좌읍 동복리 주민들을 설득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강력한 반대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로 전향되고 있는 것이
감지됐기 때문입니다.
동복리는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폐기물 처리시설 유치의 전제가 되는 요구사항을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녹취:구좌읍 동복리 주민>
"한 가구에 얼마씩 준다. 그러면 찬성 다 할 것이다. 쉬운 일을 어렵게 할 이유가 뭐 있나..."
입지 조건이 다른 후보지와 비교 우위에 있는 점도
동복리를 유력한 예정지로 검토하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업 예정지가 도유지여서 부지 매입에 따른 예산이 필요 없고
이미 채석장으로 사용됐던 지역이어서
환경훼손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와 제주시는 이에따라
폐기물 처리시설 이전에 따른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제시하며
반대 주민 설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동복리에 제시된 전체 지원금 규모는 550억원.
지역주민들이 건의한 녹지지역 건폐율 완화와 도시계획시설 해제 등 제도적 규제 완화 등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직접적인 보상은 불가능한 만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와 장학기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현수송 제주도 환경관리과장>
"현금으로 보상하기는 제도상으로 불가하지만 태양광·풍력 발전시설 설치해서 그 수익금을 주민들이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좌읍 동복리는 오는 7일 마을 발전위원회를 열어 마을의 입장을 정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마을 총회를 통해 신규 폐기물 처리시설 유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해
최종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