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제주의 모든 중학교에서
올해부터 시행됩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제주를 방문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자유학기제를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로 확대하는데
시범 모델인 제주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태블릿 PC를 통해 팀별로 과제 수업이 한창입니다.
교사 중심에서 학생 발표와 토론식으로 수업 방식이 바뀌면서
학생들이 이전보다 훨씬 학업에 흥미를 느낍니다.
또 미래 진로를 고민하도록 직업, 현장 체험을 강화하는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서 학생들이 느끼는 학교생활은 이전과 크게 달라졌습니다.
<녹취 강지연 /한라중 2학년 >
"체험 학습하면서 선생님께서 방법 등을 제시해 주시니까 구체적인
저의 꿈을 갖게 돼서 좋았다. "
한 학기동안 시험을 보지 않아 학력 저하를 우려했던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모습을 보며 걱정을 덜었습니다.
<녹취 김인숙 / 2학년학부모부회장 >
"엄마 내가 커서 뭐가 어울릴 것 같아 등의 질문을 자주한다. 이전에는 부모와 대화가 부족했는데 (진로 등) 그런 문제를 함께 공유한다."
이처럼 지난해 도내 2군데 학교에서 시범운영되던 자유학기제가
올해부터 도내 43군데 모든 중학교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다른 지방보다 2년 앞서 전면 시행하는 제주도교육청을
자유학기제 선도교육청으로 지정하고 재정을 뒷받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시범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부모와 교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하며 정부의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서 장관은 자유학기제를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로 확대 시행하는 것은
제주의 성과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 >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 자신들만의 가진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게 됐다. "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자유학기제가 오는 2학기부터 본격 시행되는 만큼 상반기 안에 제주형 자유학기제 운영방침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