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는 후보 난립과
자치단체장 선거에 밀려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기 어려운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후보 단일환 논의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행사장에 어깨띠를 두른 후보들이 자신을 알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인사만 하기에도 짧은 시간,
후보들의 정책이나 비전을 설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특히 지역구를 가진 도의원이나
관심이 높은 자치단체장과 달리
7명이나 출마한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들이 느끼는 무관심은 더합니다.
<인터뷰 김희열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교육의원과 교육감의 역할을 오히려 저에게 물어보는 경우도 있었다.
짧은 시간 동안 명암을 나눠주고 설명하는 부분이 어려웠다."
이처럼 후보 난립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고창근 예비후보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실시해
2명의 후보로 압축하는 단일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예비경선을 실시한다면 후보를 단순화 할 수 있어 도민들의 혼란을 막고 제주교육을 효과적으로 이끌 교육감을 합리적으로 선출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교육감 예비후보들은 단일화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을 놓고
이견이 있어 단일화가 실현될지는 불투명합니다.
<녹취 윤두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저는 예비 경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 교육계 원로와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공명정대한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공약과 후보가 덜 알려진 교육감 선거에서
묻지마 투표가 우려되는 가운데,
단일화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