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느티나무 유전자 영구 보존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4.03.11 16:48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수령 천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성읍리 느티나무는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됐는데요,

그러나 자연재해로 인해 소실될 우려가 커지면서
천연기념물인 성읍리 느티나무의 우수 유전자를
영구 보존하려는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입니다.

6백년 마을 역사보다 더 오래된 느티나무가
아름드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인 성읍리 느티나무는
높이 21미터에 둘레 4미터로, 수령만 천년이 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느티나무 종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부터 마을 주민들이 제를 올리는 신목이자
마을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자연재해와 병해충으로
보호가치가 있는 느티나무가 힘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수세가 약해져 기둥 군데군데 구멍이 나거나
태풍으로 아예 소실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강희팔/성읍1리장>
"한 그루가 없어져서 너무 허전하다. 남은 나무도 속이 썩어서
비어있다. 보완조치가 필요한데 계속 미뤄지고 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된 마을 느티나무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보호가치가 높은
성읍리 느티나무의 가지를 잘라내 DNA 유전자를 추출한 뒤
영구 보존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잘라낸 가지를 어린 느티나무와 접목해
똑같은 유전형질의 우수한 복제 나무를 키우는 것입니다.

<인터뷰: 장경환/국립산림과학원>
"천연기념물인 느티나무 가지를 잘라서 일반 느티나무와 접목하면
천연기념물과 똑같은 유전자를 가진 나무가 된다."

천연기념물인 성읍리 느티나무의
우수한 유전적 가치를 영구 보전하기 위한
이번 작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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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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