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높히기 위해
후보 숫자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여전히 갈길은 멀어보입니다.
KCTV가 교육감 예비후보 7명을 대상으로
후보 압축에 대한 입장을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아예 반대 입장을 보이거나
방법과 시기에서 큰 의견차를 드러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7명 가운데
후보군 압축이 필요하다는데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후보는 모두 6명입니다.
강경찬, 고창근, 김익수, 김희열, 윤두호, 양창식 후보 6명은
후보자의 자질 검증 등을 이유로
후보군을 좁힐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이석문 후보는 많은 후보들이
다양한 정책을 내놓아 오히려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킨다며
후보군 압축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후보군을 좁히자는 의견에 많은 후보들이 공감하면서도
방법과 시기에선 큰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창근 후보가 교직원을 대상으로 우선 여론 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한 데 이어
윤두호 후보는 교육원로나 시민들이 참여하는
제 3의 협의체를 구성해
경선방식 등에 대한 모든 결정을 전적으로 맡기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익수 후보는 시민단체나 언론인들로 배심원단을 구성해
후보자들의 토론 등을 지켜보게 한 뒤 투표하도록 하는
이른바 공론조사식 배심원제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비경선 시기를 놓고도 후보별 생각은 제각각이었습니다.
고창근, 윤두호 후보가 후보들의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실시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반해
김희열, 양창식 후보는 후보자들의 교육철학이나 자질 검증 등이
우선이라며 예비 경선 시기를 앞당기는데 부정적입니다.
후보 난립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후보 숫자를 좁히려는
방안이 하나,둘 제시되고 있지만
후보들간 셈법이 제각각이어서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