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과부하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시가 이달부터 종량제 봉투에 담긴
가연성 쓰레기만 반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클린하우스에 무단 투기되는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고
단속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이같은 바람대로
분리배출이 줄어들고 클린하우스가 잘 관리되고 있을까요?
김용원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제주시 이도동 주택단지 클린하우스입니다.
수거함마다 온갖 잡다한 쓰레기가 넘쳐나고
클린하우스 주변 인도에도 페트병이 나뒹굽니다.
규격봉투를 제외한 쓰레기에 대해서는 제주시가 수거하지 않기로 하면서 클린하우스 마다 며칠째 생활쓰레기가 방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마을주민>
"바람불면 쓰레기가 여기저기 날린다. (수거 안된)쓰레기가
막 쌓여서 몇번 씩 치웠다. 이 동네 전체가 쓰레기(천지이다.)"
수거는 되지 않고,
버릴 공간도 없다보니 도심지 아무데나
쓰레기를 쌓아두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도심지 공터도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쓰레기로
불법 투기 현장으로 전락했습니다."
시내권을 벗어나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쓰레기 배출량이 많지 않지만,
분리배출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종이 수거함에는 유리를 비롯한 재활용쓰레기들이 몰래 버려져 있고,
종량제 수거함에는 스티로폼과 음식물쓰레기마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제주시는 이달초 수거반입 금지 조치가 내려진 이후
불법 배출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제주시 클린하우스 1천 1백여 곳 가운데
실제 단속건수는 30여 건에 불과합니다.
엉망인 분리배출 실태를 바로잡겠다고
수거불가라는 대책을 내놨지만
솜방망이 단속에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서
마을 클린하우스에는 누가 어떻게 버렸는지도 알 수없는
불법 배출 쓰레기만 수북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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