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난립…교육계 중재 나선다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4.03.17 14:10
제주도교육감 선거 후보군을 줄이려는 노력이
후보자간 이견차로 좀처럼 진전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칫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도내 대표적인 교육원로와 교직원 단체가 중재에 나설 움직임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교육감의 권한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막강합니다.

최근 논란이 된 체육고 등 특수목적고 설립과 고교 선발 방식 결정,
교원 인사와 , 학원 심야 학습 제한 등.

하나하나가 학생과 학부모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사안입니다.

하지만 주민 직선제로 바뀐 지 얼마 안된데다 자치단체장 선거에 밀려 유권자들의 관심은 떨어집니다

<인터뷰 김선희 /제주시 아라동>
"도지사 선거나 도의원 선거는 지역구이니까 관심이 많은데
교육감 선거에 관심은 거의 없다..

더욱이 이번 선거에는 7명이 출마해 후보자간 정책 비교가 쉽지 않아
자칫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환 /제주시 삼도동>
"후보들 얼굴도 잘 모른다. TV에도 나오지 않고 현장에 방문도 잘 안하고 하니까 잘 알 수가 없죠."

이 때문에 일부 후보들이 후보군을 좁히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경선방식 등에 대한 입장차로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내 교육 원로들이 교육감 후보군을 좁히기 위한
중재 역할을 자청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교직 퇴임 원로 모임인 한국교총 산하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 제주지회와 퇴임 교장 모임인 제주도 교육삼락회 두 단체가
중재 기구를 구성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교통정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양봉규 /제주도교육삼락회장>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난립하다보니 학부형은 물론 도민 사회도 대단히 혼란스럽다. 제대로운 적임자를 선택할 수 있느냐에 의구심이 든다."

두 단체는 각 예비후보들이 모두 수궁할 수 있도록 중재 기구에
교원단체 대표는 물론 학부모, 시민단체 대표들을 참여시킬 계획입니다.

<인터뷰 문태길 /한국교총 학교바로세우기 제주지회장>
"(후보군 압축을 위해) 퇴직교원들 특히 교총이나 삼락회 등 관련 단체들이 협력해 예비후보들 중심으로 (논의하겠다.) ."


두 단체는 다음달 중순까지 중재 기구 구성을 마무리하고
늦어도 정식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5월 15일 이전에
후보군 압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교육감 예비후보 상당수가 공정한 중재 기구 구성을 전제로
후보군 압축에 찬성하고 있어
후보가 난립한 제주교육감 선거에서
제주교육 원로들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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