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류 반입 일시 허용…실효성 '글쎄요'
김기영   |  
|  2014.03.18 16:24
오늘(18일)과 내일, 이틀 동안
도내 가금류 반입이 일시 허용됐습니다.

그간 어려움을 호소해온 관련 업계에
어느 정도 보탬은 될 전망이지만,

워낙 반입금지 여파가 컸던 탓에
완전한 해결책이 되진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영 기자입니다.
배가 부두에 도착하고,
화물차들이 잇따라 내립니다.

이 화물차에 실린 것은
바로 경상남도에서 들여온 닭.

꼼꼼하게 물품을 확인하고
소독까지 철저하게 거친 뒤 검역대를 나섭니다.

<스탠드>
"이렇게 다른 지방의 닭고기가 들어오는 것은
지난 1월 18일 도내 가금류 반입이 전면 금지된 이후,
2달 만입니다."

이번에 들어온 가금육은 모두 23만 마리.

신중한 입장을 보이던 제주도가
관련 업계들의 시름이 커지자
가금류 임시 허용 방침을 내놓은 겁니다.

닭이 없어 전전긍긍했던 식당들은
일시적으로나마 한시름 덜었습니다.

<인터뷰:김금자/ ○○○ 식당 대표>
"그나마 다행이다. 그동안 어려웠지만 이제 신선 닭이 들어온다니까
아무래도 앞으로는 좀 나아질 것이다. 힘내야겠다."


토종닭으로 자라는 햇병아리도
제주로 들어왔습니다.

동물위생시험소의 꼼꼼한 소독을 거친 뒤
양계농가의 트럭에 옮겨집니다.

하지만 반입물량이 2천 500 마리로 적은데다
반입기간도 이틀에 불과해
농가의 걱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의석/ ○○병아리 대표>
"이제야 들어왔다. 장사를 못 하고 있다.
(그동안) 토종닭 장사를 못 해서 별로 기분은 안 좋다."


7만 개가 들어오는 씨알도 마찬가집니다.

양계 농장의 90% 이상이 텅 비어있는 상황에서
최소 15 만개는 들어와야 하지만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단 이틀동안 허용된 도내 가금류 반입.

일시적 목마름은 해소됐지만
그동안 반입금지의 여파가 컸던 터라
당분간 관련 업계의 시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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