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의 향기를 만나다
김기영   |  
|  2014.03.22 16:02
제주시 원도심에는 관덕정과 목관아 등
옛 제주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이 많습니다.

이러한 제주 원도심을 직접 걸으며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문화 답사가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봄날의 햇살이 내리쬐는 제주시 관덕정.

전통의 숨결이 가득한 이 곳에 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제주도의회 제주문화관광포럼과 본태박물관,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가 마련한 구도심 문화유산 답사입니다.


관덕정을 출발해
공신정 주춧돌을 거쳐 향사당과 칠성대까지,

제주시 원도심을 구석구석 직접 걸으며 느끼는 도보 답사입니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 공간을 직접 둘러보고,

전문가의 해설까지 더해져 배우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씽크: 김태일/ 제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제주 읍성은 이재수의 난과 4.3 사건, 종교적인 것 등
정말 많은 것이 함축돼 있는 역사의 공간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다."

특히 이번 답사에는 문화재청장을 지냈고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의 저자인
유홍준 교수가 함께 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유홍준 교수는
제주시 원도심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라며,
이 안을 어떻게 채울지를 이제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유홍준/ 前 문화재청장>
"공연, 생활장터 벼룩시장 등 어떤 식으로든지
제주에 온 사람들이 시내 구경을 할 때에는
관덕정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무언가로 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탐라국부터 시작해 근현대사를 거치면서
차곡차곡 쌓인
제주의 옛 모습들을 직접 체험한 참가객들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인터뷰: 정광중/ 제주시 건입동>
"읍성을 중심으로 작은 골목길들이
시내에 잘 남아 있는 것 같아서 좋다.
앞으로 이런 곳이 학생들을 위한 답사 코스로 잘 개발이 돼서
활용이 되면 좋겠다."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제주에서
조금은 느린 걸음을 걷고 있는
제주시 원도심의 속살을
다시 한번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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