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가격인하 요구에 반발해
출판사들이 교과서 공급을 중단한 이후
서점에서 교과서를 구입하지 못하는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과서를 구입하려는 학생은 물론 쇄도하는 구입 문의에도 불구하고
판매할 교과서가 없는 서점만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서점.
혹시나 교과서를 구입하려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허탈하게 발길을 돌립니다.
<인터뷰 김정관 / 학부모 >
"자녀가 한창 공부할 시기인데 교과서는 없다고 하고.. 물어보니 출판사와 가격 문제 때문에 안된다고 한다. "
예습이나 등굣길 무거운 가방을 짊어져야 하는 부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여분의 교과서를
구입하려 하지만 불가능합니다.
교육부의 교과서 가격인하 요구에 반발해
출판사들이 교과서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이처럼 신학기가 시작된 지 한달 가까이 다되가지만 서점에서
교과서 판매가 안되면서 교과서를 구입하려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전학을 가거나 책을 분실해 정작 교과서가 급한
학생들은 수업에 지장이 많습니다.
쏟아지는 교과서 구입 문의 전화에도 판매할 교과서가 없는
서점가도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김효자 서점 관계자]
"9월달 신학기때보 교과서가 판매는 되는데 보통 1년 가운데
제일 많이 팔리는 달이 3월인데 교과서가 없으니까 문제다."
한국검정교과서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하려고 해도 대부분 재고 물량이 바닥난 상탭니다.
학기초부터 시작된
교과서 가격을 둘러싸고 교육부와 교과서 출판사들 간 대립이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교과서 품귀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