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한 오름에서
무단으로 길을 내고
묘목이 훼손된 현장이 발견됐습니다.
중장비까지 동원됐다고 하는데
누가 어떤 목적으로 공사를 했는지 의문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오름입니다.
3년 전 간벌사업으로 나무가 베어진 공터에
산책로처럼 길이 나 있습니다.
비탈을 깎아 평평하게 흙을 다진 상태로
누군가 길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에는 묘목들이 벌채된 현장도 발견됩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간벌이 된 자리에 전에 없던 숲길이 조성됐는데 오름 전체 1.5 km 구간을 두르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중장비가 동원돼 터파기 작업을 했다는 사실만 알려져 있을 뿐 누가 어떤 목적으로 길을 만들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씽크:마을주민>
"포크레인으로 길을 정비했다. 오름을 훼손하면서 길을 낸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일이다."
문화재보호구역이자 경관 1등급 지역인 이 오름은
사유지더라도 임의로 길을 내거나 개발을 할 수 없습니다.
현장을 확인한 행정당국은
길을 낸 행위가 사전허가가 필요한 부분인지
관련법 위반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소중한 자연유산인 오름에서
암암리에 이뤄지는 훼손행위에 대한
실태점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