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결혼이주여성들이
제주 생활에 익숙해지기 위해
제주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수업은 제주어를 통해
제주의 문화와 역사까지도 배울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입니다.
제주다문화가정센터가
뜨거운 학구열로 가득찼습니다.
또박또박 받아쓰기도 하고,
소리내 읽기도 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배우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제주어.
<씽크>
"(알겠어요?) 알았수다.
(어서오세요.) 혼저옵서예."
결혼이주여성들이
제주 생활에서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바로 의사소통이었습니다.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제주어는
그야말로 오르기 벅찬 산이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산이었던 제주어를 배우고 나니
어느새 제주는 더 가까워졌습니다.
<인터뷰: 응위엔티프엉/ 제주시 삼양동>
"조금 어려웠지만 계속 공부하니까 재밌다.
좋은 것 같다."
<인터뷰:자넷 / 제주시 용담동>
"아주버님이 하는 말은 처음에 못 알아들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
학생들의 높은 관심에
제주어 수업은 매일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수업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목표로 하는 만큼
사물의 이름을 익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금순/ 제주다문화가정센터 한국어교사>
"뭘 가져오라고 했는데 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지실, 감저 가져오라 해도 모른다. 사물 이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주의 문화와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제주어.
결혼이주여성들의 제주어 학습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