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엿새째,
아직도 실종자 수백 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침몰사고로 인한 물류 피해도 막대합니다.
출고를 앞둔 승용차 수십대와
화물 천여 톤이 침몰과 동시에 사라졌고,
삼다수 도외 유통 물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던
제주 인천 뱃길도 이번 침몰사고로 끊겼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침몰하는 세월호 주변으로 각종 화물들이 떠다닙니다.
1층 화물칸에 실려있던 이삿짐과 철근 공사자재, 감자 등 농산물 까지 1천 톤이 넘는 화물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제주와 인천을 오가는 유일한 화물 운송수단이었지만 이번 세월호 침몰로 도내 물류 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인터뷰:김동국/제주도개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상무>
"(침몰한) 화물차량 한 대당 7~8천만 원 짜리인데 구입한 지 3개월도
안된 차량도 있었다. 피해가 많다."
도내 렌터카 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관광 성수철을 앞두고 주문한 고급 외제차 등 승용차 60여 대가 침몰과 동시에 바다에 잠겼기 때문입니다.
당장 피해도 피해지만 앞으로 차량을 들여오기 위해서는 막대한 물류비 등 부담을 떠앉게 됐습니다.
<씽크:차량 물류업 관계자>
"부산이나 목포, 우수영 등 노선이 있는 곳으로 대체하고 있다.
부담이 많이 생긴다. 부산이나 목포로 가는 운임이 세 배 이상 비싸다.."
이번 사고로 수도권 지역에 납품하는 삼다수 뱃길도 끊겼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해운사 중단으로 수도권 삼다수 수송도 차질이 우려되면서 제주도개발공사는 대체 수송편 확보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유통 물량의 45%인 7백여 톤을
청해진 여객선을 통해 수도권으로 보냈지만,
침몰 사고 여파로 선사측이 운항을 잠정 중단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인터뷰:현길호/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상임이사>
"성수기에 대비해서 물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대책을 수립했다.
목포 등 다른 항을 통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업계와 조율을 마쳤다."
예기치 않은 대형 참사로 도내 물류업계도 타격을 입으면서
향후 수도권 지역 화물 운송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