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월호 침몰사고 직후
전체 탑승자 수가 계속 바뀌면서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개인정보가 상당수 누락된 승선권도 많아
신원 파악도 어려웠는데요,
무임승선 즉 공짜로 이용하는 경우도
관행적으로 이뤄졌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항만 여객 탑승 시스템에는
구조적으로 허술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입니다.
승객들의 탑승 수속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승선권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탑승하는 시스템입니다.
정확한 신원파악을 위해
승선권에는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 등
신원정보를 적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승선권을 보면 이름과 생년월일 외에
나머지 기재란은 모두 비어있습니다.
<인터뷰:김보식/탑승객>
"승선인원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한다
알려주는 것은 선사가 할 일이지 소비자들은 모른다."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승선권 신상정보를 보다 간략하게 적도록 관련법이
개정됐습니다.
<씽크:해운선사 관계자>
"요즘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여객들이 개인정보를 안 적는다.
논란이 있긴 하다. 생년월일 정도만 적는다."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탑승자 신원 파악이 어려웠던 것도
개인정보가 누락된 승선권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신상정보가 아예 기재되지 않은
무기명 승선권 30여 장이 추가 발견되면서
무임승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씽크:해운관계자>
"좌석이 정해져 있으면 되는데 여객선은 방으로만 돼 있어서
파악이 어렵다. 그리고 차 안에 숨은 사람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정부와 세월호 선사가 사고 당시
총 탑승자 수를 놓고 수차례 말을 바꿔
큰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허술한 여객선 탑승 시스템으로 미뤄보면
애초부터 정확한 인원 확인 자체가 불가능 할 뿐더러
최근에 정부가 확정한 탑승자 명단 476명도
쉽게 신뢰가 가지 않는 이유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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