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승객 탑승시스템이
구조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내용
지난 뉴스를 통해 전해드렸는데요,
제주와 우도 등을 오가는 도항선 역시
탑승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항선을 이용하는 우도 주민들은
발권절차 없이 암묵적으로 승선이 허용되는 등
잘못된 관행들이 이어져 왔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성산항 여객터미널입니다.
여객선 발권에 앞서 승객들이
개인 정보 카드인 승선 신고서를
꼼꼼히 작성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승선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작성하지 않는 경우는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인터뷰:박상분/인천광역시>
"분위기가 많이 쓰는 편이다. 협조가 있어야 선사측에도 도움이 되고
승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도항장에도 해경이 배치돼
승객 인원과 차량 결박 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점차 시스템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모든 것이 다 바뀐 것은 아닙니다.
특히 관행적으로 이어오던
우도 주민들의 편법 승선은 여전합니다.
<씽크:지역주민>
"주민들 대부분은 아마 승선권을 작성하지 않고 타는 일이 많다.
티켓 자체도 끊지 않는 경우도 (많다.)"
우도 주민들은 무료로 도항선을 타는 대신,
반드시 선사로부터 무임 승선권을 발급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상당수 주민들이
이 절차를 지키지 않고 승선하는 경우가 많았고,
여객선사에서도 이를 암묵적으로 허용해 왔습니다.
<씽크:도항선 관계자>
"무임표가 있다. 어르신들이 발권하러 터미널 다녀오기 힘들다.
원래는 표를 끊어야 한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넘어가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해경 단속 건수도 전무한 상황.
적발되더라도 선사나 승객에 대한 처벌 규정은
전혀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보다 투명하고 정확한 승객 관리를 위해서라도
선사와 주민들 간에 이어져오던 봐주기 식 편법 승선은
반드시 근절돼야할 관행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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