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에서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준 야생진드기가
다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야외활동할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입니다.
지난해 제주에서만
4명의 사망자를 낸 작은소참진드기.
제주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도 17명이 숨지며,
큰 파장을 일으켰었습니다.
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 야생진드기가 다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탐방객이 많이 찾는
오름과 올레길 등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스탠드>
"이 SFTS를 매개하는 야생진드기는
제주시보다 서귀포에서
더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시 지역의 경우
1제곱미터 당
1개에서 3개의 야생진드기가 서식하는 반면,
서귀포 지역은 최대 132개까지 확인됐습니다.
서식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서귀포시 월산봉 자락이었으며,
시오름과 솔오름에도
제곱미터 당 100마리의 야생진드기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야생진드기는 기온에 민감해
온도가 높을수록 번식이 활발한데,
특히 올해는 여름 더위가
한달 정도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철/ 道 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장>
"온도가 올라가면 번식속도가 상당히 빨라진다. 5월달부터 온도가 급격하게 올라가기 시작하고, 8월달 사이에 작은소참진드기가 급격하게 올라가게 된다."
보건당국은 아직 백신이 없는 만큼
예방이 최선책이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나 목욕으로
진드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인터뷰: 오종수/ 道 보건위생과장>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진드기 기피제와 팔토시를 배부했다.
이를 활용하실 분들은 활용하고, 가정에 있는 것들을 착용해도 된다.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지난해 47%의 치사율을 보였던 SFTS 바이러스.
야생진드기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