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만...끊이지 않는 추모 물결
김기영   |  
|  2014.04.30 17:17
제주에서도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민들은 합동분향소를 방문하거나
편지를 적으며,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김기영 기자입니다.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입니다.

자식을 데리고 온 부모부터
수업이 끝나자마자 달려온 아이들까지.

차마 말을 이을 수 없어
조용히 흐르는 눈물만 닦습니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희생자들 앞에
쉽게 발을 뗄 수 없는 슬픔만 깊어집니다.

<인터뷰: 김민주/ 제주여고 2학년>
"저랑 동갑인데 너무 억울하게 죽은 것 같다. 정말 불쌍하다."

지난 28일 제주지역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뒤,
추모객들의 발길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1천 5백 여명이 조문하며,
지금까지 5천 명이 넘는 인원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도내 사회봉사단체 10여 곳도
자원 봉사에 앞장서며 힘을 보탰습니다.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은
다문화 가족도 마찬가집니다.

한 아이의 엄마이자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간절한 마음을 담아
노란 리본을 매듭짓고, 편지를 작성합니다.

가라앉아버린 세월호에
제주로 오고자 했던
다문화가족이 있었다는 말에,
도저히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인터뷰: 김호아/ 서귀포시 서호동>
"내가 부모입장이라면 얼마가 가슴 아플까. 다시 살아서 돌아와달라.
저도 부모님도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다 기도하고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의 친구였고,
또 누군가의 자식이었을 세월호 희생자들.

이들을 위한 간절한 추모의 마음이
제주 전역에 가득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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