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 추대 논란..."여론왜곡" 반발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4.05.13 15:56
한 단체가 제주도교육감선거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특정 후보를
추대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이 단체의 정체가 애매한데다
원칙과 근거 없이 특정 후보를 지지해 여론을 왜곡시킨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올바른교육감 추대 전국회의'는 제주도교육감선거 보수진영 후보로 양창식예비후보를 단독 추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양 후보가 바른교육감 후보 기준에 가장 부합하고
진보후보를 상대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전화 녹취 '올바른교육감 추대 전국회의 대변인 >
"제주도민들이 보수후보로 결집해 진보후보가 당선되는 걸 막아달라는
뜻으로 (추대했다.) "

이에 대해 양창식후보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앞으로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추대 소감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놓고 다른 예비후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우선 특정 후보를 추대한 이 단체의 성격과 정체가 애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주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단체가 어떤 기준에 의해
후보를 추대했는 지를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후보들과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한 것은
여론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희열 /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보수교육감 후보를 추대하는 협의회 같은데요. 그 분들이 제주교육을
어떻게 이해하고, 왜 제주교육감 선거에 관여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일치감치 제주지역 보수후보 단일화를 주도했던
도내 교육 원로단체는 이번 결정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전화 녹취 고응삼 /'제주 올바른교육감추대협의회' 공동대표 >
"(양창식 후보 추대 결정은) 우리 협의회와 의논한 일이 없다.
여론 조사 등으로 결정했다고 하는데 우리와는 관계없다"



이 같은 반발 속에 '올바른교육감 추대 전국회의'는
그동안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등
합리적 방식을 통해 후보를 추대했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추대 방식과 기준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올바른교육감추대 전국회의' 대변인>
"불가피한 차선책이라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최선의 내용이 됐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불가피한 차선으로 제주 후보를 결정하게됐다."


이 단체는 앞으로 추대 후보에 대한
다양한 지지 활동을 벌이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른 후보들이 이번 사태에 대한
양 후보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등
정치 쟁점화하려고 나서면서
앞으로 교육감 선거 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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