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에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는가 하면
모기도 지난해보다 보름가량 빨리 출몰했습니다.
보도에 김형준 기자입니다.
3일간의 일정으로 친구들과 제주를 찾은 김용자씨는
여행기간 내내 병원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지난 휴일, 점심과 저녁을 횟집에서 해결한 뒤
일행 8명이
집단으로 복통과 설사 증상을 호소했기 때문입니다.
식중독 의심 증상이었습니다.
<인터뷰 : 김용자 조연숙 / 식중독 의심환자>
"두세시간 지나니까 복통이 시작됐다. 어디서 먹고 그런지는 모르겠다.
증상은 구토가 심했고 열도 많이 나서 119 불러서 (병원에 갔다.)"
지난 17일 서귀포에서도
관광객 3명이 횟집에서 점심을 먹고 증상을 보이는 등
식중독 의심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식중독은 주로 덜 익은 음식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데,
설사, 구토와 함께 심하면 탈수 증상을 일으킵니다.
특히, 최근 3년간 추이를 보면
전체 식중독 환자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이른 더위가 시작되는 초여름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오금자 / 제주도 위생관리담당>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를 잘하고 야외 도시락은
오래 보관하지 말고 금방 먹고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음식점에서도 식중독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야한다."
무더위와 잦은 비소식에
모기 출몰시기도 보름가량 빨라졌습니다.
보건당국은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나 하천, 하수구를 돌며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제주에서 아직 일본 뇌염 모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12세 미만 아동의 경우에는
예방백신을 맞아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형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