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가 재난대응시스템 전반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특히 제주지역은 국가 재난이나
대형 인명사고에
주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체계적인 재난 대응시스템이
전무한 실정인데요,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제주만의 재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시뻘건 불길이 어선을 집어삼킵니다.
지난 3월 마라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사고 입니다.
화재로 배가 침몰하면서
선원 9명 가운데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최근 5년 사이 해상사고는 두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제주의 해상 안전은 담보돼 있지 않습니다.
<인터뷰:손상훈/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아울러 제주항에 들어오는 크루즈 입항횟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형사고 발생확률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제주에서도 언제든 국가 재난이나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에 대비한 체계적인 대응시스템은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국가 재난 주관부서의 지휘를 따라
구조 지원 등의 보조 업무만 할 수 있을 뿐
현장 지휘 권한은 없는 것이 현 실정입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
정부 주도의 재난 대응시스템은
부실한 초기대응과 부서간 불통문제를 야기시키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전문가들은 제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독자적인 위기관리시스템
구축을 제안했습니다.
제주도가 현장 지휘권을 갖고
상급부서에서는 물자와 구조 지원 등 보조업무를
맡는 구조 체계입니다.
<인터뷰:위금숙/위기관리연구소 소장>
"여태까지 재난 대응체계는 중앙부처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지역 재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 자체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난현장 매뉴얼인
'긴급대응 규정'을 발표했던 제주도.
예기치 않은 재난 사고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처 있도록 지휘체계를 일원화하는
재난 컨트롤타워 구축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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