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추모 분위기 속에
이번 지방선거운동도 달라졌습니다.
이전 확성기나 차량을 동원한
요란한 현장 선거 운동은 확 줄었습니다.
대신 SNS 등 사이버공간을 이용한 선거 운동이 활발한데요..
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선거일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권자들이 느끼는 선거 분위기는 4년전과 사뭇 다릅니다.
<인터뷰 김신범 택시기사 >
"선거운동을 거의 안하는 것 같다. 시내를 돌아다녀봐도 연설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로고송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고,
유세차에 올라 목이 터져라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을 찾기는 어려워졌습니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현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나는 선거운동은 크게 줄었지만 사이버공간을 이용한 선거 운동은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인터뷰 강동훈 / 대학생>
"(선거 문자 메시지) 종종 받았다. (얼마나 받았나?) 하루에 한통씩 왔던 것 같다.)
<인터뷰 한지연 / 시민>
"귀찮다. 이번 선거기간에는 무방비로 당했다. 후보측에 말해 준 적이 없는데 문자가 와서 스팸 등록 처리했다.
"
하지만 후보들마다 오프라인 대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사이버공간을 이용한 선거 운동에 매달리면서 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엔 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모바일 대화방이 개설돼 해당 후보가
공식 사과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또 모 교육의원 선거캠프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를 잘못
대량 발송하다 선관위에 고발되는 해프닝까지 빚어졌습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를 가동하는 등
사이버 공간에서의 불법 선거 운동 차단에 나서고 있지만
조용한 선거 분위기 속에 후보자를 알리기 위한
온라인 선거 운동은 더욱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