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폐막…'그들만의 포럼'
김기영   |  
|  2014.05.30 16:25
제 9회 제주포럼이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새로운 아시아 설계를 주제로
국내외 저명인사들간 여러형태의 토론과 제안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9회째 포럼을 열고 있지만
참가규모만 늘어났지 달라진것은 없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제 9회 제주포럼이 막을 내렸습니다.

새로운 아시아 설계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58개국의 3천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흘 동안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긴장 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국제적인 상호 협력 방안들이 제안됐습니다.

<인터뷰:신각수/ 국립외교원 국제법센터 소장>
"(정치 외교적으로는) 동북아 세력전과 맞물려 어려운 상황이다.
동북아 지역협력과 전략적인 균형추구가 새로운 아시아를 가져오는 지름길이다."


이번 포럼은 사흘동안 평화·외교·안보, 경제·지역개발 등
7개 분야로 나눠 모두 62개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국내외 31개 기관과
국내외 전·현직 고위 관료, 학자, 기업인 등
3천여명이 참가해 역대최대규모로 열렸다는게
포럼을 주최하는 제주도와 국제평화재단
그리고 제주평화연구원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9회째 포럼을 개최하고 있지만
달라진것은 없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이 전직 관료들입니다.

포럼의 위상을 높이려면
토론이나 제안 내용들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거나 인용되는 경우가 잦아야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정부의 관심이 제자리에 맴돌고 있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태영/ 제주평화연구원장 (제주포럼 집행위원장)>
"내년이 10회다. 지금보다 더 큰 규모로 많은 행사를 유치할 것이다. 대통령님을 비롯해 외국의 국가 원수를 많이 불러서 큰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제주도에서 막대한 행사경비를
지원하는데도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는
노력은 극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2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제주포럼.

제주포럼을 계속해야 한다면
실효성을 높이는 방법부터 냉철히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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