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제주방송과 한라일보가 두번째로 마련한
제주도교육감 후보 합동 TV토론회가 오늘(2일) KCTV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렸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TV토론인데다 후보들간 접전을 벌이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설전이 이뤄졌습니다.
후보들은 토론 시간 내내 상대후보의 반응에
촉각을 세우며 긴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선거를 이틀 남기고 열린 TV토론에 나선 네 후보들의
각오는 어느때보다 비장했습니다.
저마다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하며 자신이 당선되면
제주 교육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녹취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후보 >
"제주교육의 성과에 교육감과 관료들만 행복했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진정 바뀔 때가 됐다. 아이들의 행복 중심으로 바뀔 때가 됐다."
< 녹취 고창근 / 제주도교육감 후보 >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런 경험과 노하우
친화력과 봉사정신을 가진 제가 제주교육을 이끌어 가는데 가장 적합하다."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소신과 해법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 녹취 강경찬 / 제주도교육감 후보 >
"학교에서는 3만원,5만원 이하로 할 수 있다. 사교육에서 하는 과목을
학교에서 잘 맡는다면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
< 녹취 양창식 / 제주도교육감 후보 >
"공부하는데 지장을 주는 학생들에게 필요에 따라 선생님들이
'사랑의 매'로 다룬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 "
각 후보들간 신경전은 앞선 토론때보다 더욱 치열했습니다.
공통질문에는 준비된 답변을 차분히 읽어내려갔지만
얼굴을 마주보고 진행된 상호 토론에서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 녹취 강경찬 / 제주도교육감 후보 >
"이 후보가 소통을 잘한다. 천만에 말씀이다.제가 겪어봤지만 소통을 하지 않는다. 소통을 한다고 말만 한다. "
< 녹취 양창식 / 제주도교육감 후보 >
"특정 캠프의 후원회장이 제주도 올바른교육감 추대 협의회에 공동대표로 있는데 이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
상대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와 날선 질문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신경전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 녹취 고창근 / 제주도교육감 후보 >
"일반계 고등학교를 평준화지역에 설립하면 읍,면지역 학교가 학생수가 부족해 문 닫을 수 있다는 것을 도민들이 알기 때문에 중요하다."
< 녹취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후보 >
" 어떻게 여론조사 문항을 각 후보 진영이 합의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나
그것은 말이 안된다. (이 후보가 믿거나 말거나 그렇게 됐다.)"
전국에서도 가장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제주도교육감 선거,
이 때문에 각 후보진영마다 마지막 필승 카드를 가지고 나서면서
90분 동안 진행된 토론시간 내내 후보들의 표정은
굳어 있는 경우가 많았고 여유로운 모습을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