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15일) UN이 정한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인데요.
이런 사회적 관심에도 불구하고
노인학대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도내 노인학대 실태,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팔에 시퍼런 멍 자국이 선명합니다.
다리는 퉁퉁 붓고,
군데군데 상처투성입니다.
모두 학대받은 노인들의 상처입니다.
지난해 노인학대로 상담을 받은 사례는 1천560여 건.
해마다 1천여 건이 넘는 상담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욕설을 퍼붓는 정서적 학대가 가장 많고
신체적 학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인학대의 가해자는
아들이 53%로 가장 많고
배우자와 본인, 딸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자녀에 의한 학대가 많다보니
실제 신고로 이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지난해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52건으로
상담건수의 3%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 배황진/제주특별자치도노인보호전문기관 팀장>
"고통받는 어르신들이 조금 더 나아지려면
주변의 관심이 늘어나야 하고
그런 관심이 노인학대 신고로 이어지길 바란다."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한 부모님들이
늙고 병든 뒤에는 학대 속에서 고통 받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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