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공원 조성 부지에 들어설
대규모 복합리조트에 대한 착공식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가운데
원희룡 당선인이 행정절차를 새도정으로 연기할 것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도내 호텔업계도 사업추진에 반발하면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부지에 들어설 '리조트월드 제주'
면적만 25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대규모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으로
홍콩의 란딩 유한공사와 겐팅 싱가포르의 합작 법인인 람정개발제주가
2조 4천억원을 투자합니다.
지난달 사업계획 변경안 승인이 이뤄져 이제 건축허가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희룡 도지사 당선인이
이 사업에 대한 행정절차를 차기 도정으로 연기할 것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오는 24일 예정된 착공식에 불참하겠다는 뜻도 나타냈습니다.
대규모 사업에 대해 재검증을 하겠다는 입장에서
이번 사업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강홍균 새도정 준비위원회 대변인>
"일단 새도정이 출발한 다음에 철저한 검증과 준비과정을 거칠수 있도록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든다."
특히 '리조트월드 제주'가 대규모 숙박시설로 사업계획이 변경된 것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도가 건축물에 대한 용적률과 고도완화를 승인해주면서
숙박시설이 당초 1천300실에서 4천 300실로 3천실이나 늘어나게 됐기 때문입니다.
숙박시설 과잉에 따른 문제점도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도내 호텔업계도 기존 테마파크로 예정됐던 곳을
숙박시설로 바꾼 것은 도내 호텔업계를 죽이는 행태라며 재심의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고기완 제주도관광협회 관광호텔업분과 간사>
"분향형 호텔에 대한 대책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형 리조트로 기존 향토 호텔업계들이 굉장히 힘들어질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본 궤도에 오른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업계의 반발과 차기 도정이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향후 사업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