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제주도의회가 오늘 마지막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감했습니다.
박희수 의장은
제주도가 제출한 안건을 상정하지 않으면서
마지막 날까지 제주도와 날선 대립을 보였습니다.
반면 지역주민의 민원과 직결이 된 고도완화건은 상정해 처리했습니다.
방청석에는 이 건과 관련한 지역주민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31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제9대 제주도의회로서 마지막 회의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 박희수 의장은 8건의 안건을 상정해 처리했습니다.
의원발의로 이뤄진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설치와 운영 조례안,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실시 조례안,
어렵사리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변경 동의안,
두차례나 본회의에서 상정보류된 도시계획조례안이 포함됐습니다.
도시계획조례안만 빼고 7건은 모두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시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의무화됐고,
구도심권을 중심으로
최대 140%까지 고도를 완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고도완화건의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변경안은
제주도에서 제출한 안건으로 상정이 불투명했었지만 처리됐습니다.
때 마침 이 안건과 관련한 지역주민들이 방청석에 함께 했습니다.
나머지 제주도에서 제출한 안건은 상정하지 않았습니다.
박희수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맡은 소임을 탈 없이 잘 마무리하게 됐다며
특히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 성공이라는
제주비전의 실현을 위해 부지런히 뛰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씽크)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우리는 지난 4년, 내부적으로는 제 역할을 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고, 또한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 성공이라는
제주비전의 실현을 위해...
이로서 제9대 제주도의회는 지난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집행부와의 계속된 마찰과 갈등은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사무처 직원 인사권을 비롯해
행정체제 개편 추진을 둘러싼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 부결,
선거구획정안 부결,
지사에 대한 사퇴촉구 결의안이나 제주도의 안건 미상정은
오히려 감정싸움으로 비춰져
도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또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동의안 역시
마지막 날까지 끝내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함으로써
자동 폐기처분돼
대의 민주주의의 기본을 저버린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4년간의 임기를 마친
제9대 제주도의회의 공과는
이제 제주도민의 판단에 맡겨지게 됐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