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태극전사들의 16강 희망은
오는 23일 알제리와의 2차전에 달렸습니다.
현재 이구아수 훈련 캠프 복귀 후 알제리전 필승 해법 찾기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특히 제주 연고를 가진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이번 월드컵 대표팀을 응원하는 도민들의 열기는 어느때보다 뜨겁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러시아와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가 치러진 지난 18일,
제주 출신 홍정호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제주중앙고 선후배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까지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학교체육관을 가득 메워
이른 아침부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문민혁 / 제주중앙고등학교 3학년 >
우리가 이길 것 같고 홍정호 선수도 잘해서 대한민국이 이길 것 같아요" >
러시아전을 끝내고 회복 훈련에 들어갔던 우리 대표 선수들은 오는 23일
16강 행의 운명을 가를 알제리전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야하는 중요한 경기란 점 외에도 이번 2차전에 대한 제주 도민들의 관심은 어느때보다 큽니다.
러시아전 도중 다리에 쥐가 나 교체됐던 홍정호가 다시한번
수비 핵심으로 출전 준비를 끝마친데다
제주와 연고가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홍정호 /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
"컨디션을 활기차게 해야 몸 상태도 빨리 좋아지고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활기차게 훈련하려고 한다. "
서귀포고를 졸업한 골기퍼 정성룡은 러시아전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다시한번 대표팀의 수문장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김재용 / 제주시 애월읍 >
" 정성룡 선수가 러시아전에 한 골을 허용했지만 앞으로
모든 경기에 한골도 허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추자면에서 태어나 오현중을 졸업하고 제주 출신 최초의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올린 지동원 선수도 묵묵히 출전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유나이티트 시절 제주 여성과 만나 지난해 정식 제주 사위가 된 대표팀 주장 구자철 선수의 활약에 도민들이 거는 기대감도 높습니다.
<인터뷰 이근천 / 제주시 삼도 1동 >
" 우리 고향 제주 선수들이 뛰면 꼭 소원이 이뤄질 것이다. "
사상 첫 원정 8강을 노리는 한국축구의 운명이 걸린 알제리전에
제주 선수들의 활약 여부는
도민들에게 월드컵을 보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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