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현대미술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현대미술을 쉽고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이 개관 5주년 맞아 기획한
특별전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고영훈, 세상천지
실제보다 더 실제같은
도자기가 벽에 걸렸습니다.
늘 그래왔던 검정색 바탕이 아닌
흰색의 배경입니다.
그 위에 떠 있는 도자기는
중력을 넘어선 순간의 연속을 그려냅니다.
# 조환, Untitled steel
묵과 붓으로 그려졌던 한국화가
강철로 표현됐습니다.
조명에 드리워진 그림자는
한국화만이 갖고 있는
먹물의 번짐도 그대로 담아냅니다.
평면과 입체, 과거와 미래,
예술과 일상을 넘나드는 현대미술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기획한
공명의 시간입니다.
<인터뷰: 강효실/ 제주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어떤 관념을 뛰어넘는 작업들을 볼 수 있다.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닌, 주변의 일상을 담은 작업을 전시했다. 앞으로 좀 더 쉬운 작업들을 여러분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시간과 공간, 재료와 방법 등
모든 경계를 넘나들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
하지만 이번 특별전에 참여한 12명의 작가들은
현대미술 안에서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도
천천히 발을 옮기며
일상 속의 미술 작품을 감상합니다.
<인터뷰: 김순중/ 서울특별시>
"여기가 제주라서 여러가지 바다, 바위를 소재로 하는 것이 많아서 기분이 좋다. 아이들과 함께 자리하게 돼서 기분이 좋았다."
현대 미술의 동시대적 흐름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
<클로징>
"이번 전시회는 33점의 작품을 통해
난해하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을
더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