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준공영제 '반발'..."철회해야"
양상현 기자  |  yang@kctvjeju.com
|  2014.06.24 16:41
최근 새도정준비위원회가 제안한
요금 1천원으로 환승횟수에 관계없이
제주 전역을 오갈 수 있는
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기에 필요한
막대한 예산은 차지하고라도
당장 택시업계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택시업계에 대한 지원책 없이
준공영버스제를 도입할 경우 줄도산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입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새도정준비위원회 사무소에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새도정준비위원회가 대중교통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며 내놓은
버스준공영제에 따른 항의성 방문입니다.

버스준공영제는
기존의 시내외버스를 간선과 지선, 순환버스로 전환해
이용거리나 환승횟수에 관계없이
단 1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갈수록 택시업계의 어려움이 커지는 마당에
이같은 제도도입은
업계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지하철이 없는 제주에서 택시 역시 대중교통이라며
택시와 버스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씽크)강선지 택시사업조합 이사장
만약 이것을 언제까지 철회하지 않는다면
개인택시.택시업자 모두 철회할때까지 단체행동하겠다.


다른지방 역시
준공영제를 번번히 시도했다가 실패했다며
특히 재정자립도가 낮은
제주에서의
이같은 제도 시행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씽크)김재필 택시노조 제주도의장
대구하고 부산이 준공영제 2년만에 중단했다. 제주는 1천원만 받고 제주도의 재정지원을 받아
준공영제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제주도가 대구나 부산보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곳도 아니다.



이같은 제도는 논란만 양산할 뿐
굳이 필요하다면
저소득층이나 노인들에게
버스비용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이른바 바우처 제도를 대안으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씽크)이치헌 개인택시조합 이사장
오히려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서 시골에 계신 노인들에게 일정한
교통비를 주고 정상적인 버스를 타도록 해라. 반드시 버스에 대한 정책이 나오면 택시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믹스돼야 한다.



새도정준비위원회도
버스 한쪽만을 위한 개선안 제안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제도 검토를 포함해
버스와 택시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씽크)황경수 새도정준비위 환경도시분과 간사(제주대 교수)
인수위가 모든 결정을 하는게 아니고 공직에 계신 분들이 할 것이다.
그 때도 자문을 하면서
마지막까지 여러분(택시), 버스와 같이 가도록 노력하겠다.

택시 업계는 대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에 돌입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획기적인 개선안이라며 내놓았다가 이틀만에
택시업계의 반발을 가져온 이번 버스 준공영제.

섣부른 정책발표로
도민 혼란과 관련 업계의 반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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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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