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25전쟁이 발발한지
6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6·25 참전 용사 등 보훈 가족들의
오랜 숙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제주국립묘지 조성일텐데요.
이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제주국립묘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참전용사와 유족들의 속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제주시 충혼묘지입니다.
이 충혼묘지에서는
6·25와 월남 참전용사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참전용사들은 충혼묘지 관리 조례에 따라
충혼묘지 안장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가족 묘지나 다른 지역의 호국원에 안장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난 2012년
호국영령들을 한 자리에 모실 수 있는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이 추진됐습니다.
당초 2015년까지 제주시 충혼묘지 부지를 중심으로
33만제곱미터 부지에 국립묘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토지교환문제로 완공이 2016년으로 연기됐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또 늦어지게 됐습니다.
<브릿지 : 이경주>
"제주국립묘지에 대한 용역조사 과정에서
일부 문화재가 발견되면서 조성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국립묘지 조성 부지에서
조선시대 목장 경계용 돌담인 상잣성과 암음유적이 발견돼
문화재청에서 문화재 보전을 이유로 설계 변경을 주문한 상황.
때문에 내년 7월 쯤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7년 하반기에야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장대훈/제주특별자치도 보훈담당>
2016년 하반기에 개원할 예정이었는데
문화재가 발견돼
2017년 7월에 개원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
참전용사들의 평균나이는 약 85살.
해마다 200여 명에 이르는 참전용사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국립묘지 조성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 강석진/제주6·25참전유공자회지부장>
1년에 150~200여 명이 사망하는데
빨리 조성을 해야 우리가(참전용사) 안장될 수 있다.
늦어지면 다른 장소에서 임시 안장을 했다가 다시 옮겨야 한다.
기대와는 달리
차일피일 미뤄지는 국립묘지조성사업.
참전용사와 유족들의 속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