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립묘지 조성부지에서
조선시대 문화재인
잣성이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과연 잣성은 어떤 것일까요?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충혼묘지를 지나
어승생악을 오르다 만나는 돌담.
조선시대 국영목마장 경계에 쌓았던 돌담,
이른바 잣성입니다.
최근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 부지에 대한
용역조사 과정에서
조선시대 문화재인 잣성이 발견됐습니다.
잣성은 조선시대 임금에게 바치고,
전쟁에 나갈 말을 키우기 위해
한라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10개의 목마장의 경계로
이 목마장을 둘러싼 잣성의 길이는
무려 60여킬로미터에 이릅니다.
<브릿지 : 이경주>
이번에 발견된 잣성입니다.
확인된 길이만 1.3킬로미터로
비교적 원형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있습니다.
조선시대 목축과 관련 잣성은 제주에만 유일하게 남아 있고,
선형유물로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긴 잣성을 쌓은 것은 바로 제주도민.
담을 이루고 있는 돌 하나 하나에
제주도민의 손길과 땀이 서려있습니다.
<인터뷰 : 박경훈/제주전통문화연구소장>
"잣성은 전 도 규모로 대규모로 지어졌다는 것에서 유례가 없고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없는 중요한 특성을 갖고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보훈청은
잣성이 지닌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원형을 살릴 수 있도록
국립묘지 설계 계획을 변경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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