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침수... 태풍은?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4.07.07 17:01
어제 갑자기 내린 집중호우로
저지대 주택은 물론 주요 도로들도 침수피해를 입었는데요,

장맛비에 이어 강력한 여름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에
상습 침수피해지역 주민과 농민들은 또다시 걱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하늘이 열렸나 싶을 정도로 거세게 쏟아졌던 장맛비.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에
주요도로는 물바다가 됐고, 하수구마다 빗물이 역류했습니다.

상습 침수지역도 갑자기 불어난 물에
펜션과 주택 마당이 잠기는 등 7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루 만에 물이 빠지긴 했지만,
마당에는 곳곳에 침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그나마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여기면서도
제주에 강력한 태풍이 올 것이라는 소식에 걱정이 앞섭니다.

<씽크:침수지역 주민>
"지대가 낮아서 물 들어와서 피해보는 집이 많다.
심장 떨려서 요새는 잠도 제대로 못잔다."


집중호우를 대비해 임시방편으로 간이 양수기를 설치했지만
이번에 내린 비의 양이 워낙 커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해마다 시청에 배수시설을 늘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씽크:피해주민>
"배수시설 해달라고 두세 번 얘기를 했다.
관련부서에 보고해서 조치를 해주겠다고만 했다."


태풍 때마다 강풍과 침수 피해를 입었던
농민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 작물을 대규모로 심어놓은 상태여서
이번에는 별 탈 없이 태풍이 지나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인터뷰:원현/하우스 농가>
"비가 많이 와서 유실되면 두 번, 세 번 다시 경작하는데 그러면
작황이 나빠 나중에 소득이 많이 줄거나 손해를 본다."


집중호우에 이어,
강력한 여름 태풍까지 북상한다는 소식에
피해 주민들은 긴장 속에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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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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