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시한 제학력평가 결과 성적표가
최근 각 가정에 전달됐는데요.
하지만 엉터리 평가 결과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교육청이 부랴부랴 재발송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가정에 배달된 제학력평가 성적표입니다.
개인 득점과 평균 점수 이외에 교과별 성취도가
백분율로 표시돼 학생이 각 영역에서의 장단점 파악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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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 전달된 성적표에는 일부 교과별 영역 성취도가
최고치인 100%을 넘는 경우가 곳곳에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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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제학력평가를 치룬 도내 초등학생 만9천여 명 중
5,6학년인 만2천 여명이 이처럼 엉터리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제학력평가 시행기관인 제주교육과학연구원은
채점을 위탁받은 기관이 전산상의 실수로
일부 결과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김창련 / 제주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사 >
"개인별 득점이나 도평균 등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교과별,영역별
성취율을 환산하는 과정에서 100%를 넘는 계산 오류가 발생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내에 수정한 성적표를 재발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놓고 일부 학부모들은 무엇이 잘못됐는 지
충분한 사전설명이 없었다며 일방적인 교육행정에 분통을 터뜨립니다.
<전화 녹취 : 학부모 >
"성적표가 잘못돼 다시 보낸다고 하는데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충분한 설명없이 잘못됐다고만 하니까 답답하다. "
무엇보다 도교육청이 계약의 투명성을 재고한다며
채점 기관을 매년 바꾸면서
경험이 부족한 업체가 선정돼 비슷한 일이 반복될 여지가 크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은 부족합니다.
엉터리 성적표를 받아들고도 제대로 해명조차 듣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들,
제주 교육행정에 대한 불신만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