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입장객들에게 입장료를 징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3관왕이라는 위상과 함께
해마다 증가하는 탐방객으로
각종 보호시설 확충 필요성이 커지면서
수익자 부담원칙을 적용하자는 것입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지난해 한라산을 찾은 탐방객은 120만명.
지난 2006년의 74만명에 비해 60%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오는 2020년에는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증가하는
탐방객으로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고
안전과 편의시설 확충문제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라산 국립공원에 대한 입장료 징수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3관왕 위상에 걸맞는,
또 수익자 부담원칙을 적용하자는 것입니다.
우선 도민 공감대 형성이 관건인 만큼
오는 10월쯤 토론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입장료를 징수할 지,
징수한다면 얼마를 부과할 지,
정상이나 윗세오름 처럼
목적지에 따라 선택적으로 요금을 적용할지,
제주도민에게도
부과할지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입니다.
입장료 부과가 타당하고 도민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연말쯤 관련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큰 원칙을 세웠습니다.
인터뷰)조기석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
탐방객의 안전관리, 환경훼손, 보전부분에 대해 비용이 필요하다.
이 부분을 언제까지 세금으로만 관리할 것이냐,
일부 고객들이 부담하는게...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2007년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한라산을 포함한
전국 21군데의 국립공원에 대한 입장료를 폐지한 상황이어서
제주만 유일하게
다시 시행한다는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제주에서 입장료를 징수한다면
국비지원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방침이어서
도민 공감대 못지 않게 정부설득도 큰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간 한라산에 투입되는
예산 70억원 가운데 70% 이상을 국비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도내 관광업계가 반발하고 있다는 점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인터뷰)이선화 제주도의원
한라산에 대한 관리와 가치에 대한 고양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입장료 징수를 포함한
거문오름처럼 예약제와 총량제에 대한 총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9년만에 다시 한라산 입장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어떤 결론을 맺게 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