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 내용이 없다"..."재검토 불가"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4.07.15 15:05
원희룡 도지사는 출범 초기
제주의 현안 가운데 하나인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과 관련해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과 갈등 해소를 위해
주민 중심의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아직까지 이에대한 별다른
준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민군복합항 공사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선 6기 제주도정이 출범할 당시
원희룡 도지사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대해
가장 강조한 부분은
강정마을의 공동체 회복과 갈등 해소였습니다.

원 지사는 이를 위해 강정마을회가 중심이 돼서
진상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상조사는 도정 출범에 앞서
새도정준비위원회 차원에서도 제안했던 부분이지만,
아직도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제기됐습니다.

제주도와 강정마을회 사이에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고
진상조사단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김희현 의원은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도정이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범위에
입지 재선정이나
원점 재검토까지도 포함하고 있는지 추궁했습니다.

<녹취 : 김희현 / 제주도의회 의원 >
진상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뒷받침할 것인지, 명백한
답변 필요하다. 그런 로드맵이 준비돼야 오해 없이 진행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추진단은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 위해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조사 과정에서 행정절차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면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항만공사가 74%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공사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 김용구 / 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단장 >
원점 재검토는 실현이 곤란하다고 판단된다. 진상조사를 어느
범위까지 하고 어떤 내용으로 하는지 아직 협의되지 않았다.

업무보고에서는
최근 태풍 너구리로 인해 민군복합항 방파제 공사용 구조물인
케이슨 3기가 밀려난 것에 대한 안전성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 김영보 / 제주도의회 의원 >
진상조사단을 구성해서 민군복합항 갈등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안전성 진단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의원들은 또
강정마을 주변지역발전 사업에 투입되는 사업비에
국비 지원 비율이 낮다며
제주도가 지원 비율을 늘리기 위해
중앙 절충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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