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정무부지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연기할 것을 제주도에 요구하면서
청문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일단 도의회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어서
인사청문은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인사청문은 빨라야 8월 중순 쯤 열릴 것으로 예상돼
정무부지사 공석 상태가 장기화되고
업무 공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 정무부지사에 내정된
박정하 전 대통령실 대변인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는 24일로 계획된 청문 일정입니다.
도의회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오는 28일 추경 예산안을 다루는 임시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자료요구나 검증 시간이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김영보 /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장 >
조직개편안이 아직 임시회에서 통과안된 상태에서 환경.경제부지사로 검증할지 정무부지사로 검증할지 의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결국 도의회는
제주도의 조직개편 이후로 인사청문을 연기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제주도는 일단 도의회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부지사가 제주도와 도의회 관계에 중요한 만큼,
불필요한 대립각을 세울 필요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 김정학 / 제주도 총무과장 >
도의회에서 문서로 정식으로 접수되면 그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도의회와 협의해서 그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따라서 정무부지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조직개편을 다루는 임시회가 끝난
다음달 6일 이후에나 가능하게 됐습니다.
지난 7일 제주도가 정무부지사 내정 사실을 발표한 뒤
인사청문까지 한 달 넘게 걸리는 셈입니다.
민선 5기 도정 당시
김부일 환경부지사가 내정 발표에서 인사청문회 실시까지 21일,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의 경우 15일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최소 열흘 이상 깁니다.
공백이 길어지면 업무도 소홀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도의회의 요구가 합리적이었는지,
제주도는 인사청문 절차를 서두를 수 없었는지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